이런 불판 보셨나요??
그날, 이 동불판 앞에 앉은 순간 우리의 모든 대화가 멈췄다.
지글지글~ 양념이 스며든 고기에서 나는 소리, 올라오는 연기 너머로 코끝을 때리는 달달한 불향.
그리고 오래된 듯 정겨운 동불판 위, 정성껏 칼집 낸 옛날 돼지갈비 한 줄.
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었어요.
단지 그 고기가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모습만으로도
이곳이 ‘진짜’라는 걸 알 수 있었죠.
왜 ‘또 가고 싶다’는 말이 절로 나왔는지, 지금부터 소개해볼게요~
● 향원옛날돼지갈비 ●
하얀 간판에 빨간 글씨가 눈에 띄는 '향원옛날돼지갈비' 통유리창 너머로 깔끔한 내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.
위치: 대구 남구 대경길 345 (성당시장공용주차장 삼거리 코너)
영업시간: 12시 ~ 22시 (브레이크타임 없음)
☎: 0507-1416-9316
● 내부 소개 ●
● 향원옛날돼지갈비의 메뉴 ●
향원옛날돼지갈비의 대표 메뉴는 단연 양념되지갈비!
1인분 200g에 무려 9,000원~!! 100g당 4,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
질 좋고 푸짐한 갈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.
이외에도 생돼지갈비, 양푼이돼지갈비찜, 냉수육, 잔치국수, 된장찌개, 김치찌개, 냉삼겹, 냉목살, 우삼겹까지
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요.
★ 점심특선: 잔치국수(5.000원) , 잔치국수+냉수육(9.000원) [12시~4시]
● 향원의 대표메뉴 양념되지갈비 ●
딱 집어 올리는 순간 느낌이 달랐습니다.
불판 위에 올리려고 갈비 한 점을 집게로 들어 올렸을 때 처음 든 생각은 “와… 진짜 갈비만 썼구나”였습니다.
보통 돼지갈비라고 하면 목살이나 전지를 섞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 고기는 달랐어요.
결이 일정하고 지방이 적당히 있는 진짜 '갈비'였습니다.
보이시나요? 반질반질 육즙 팡팡!!
한 점을 입에 넣자마자 '와~' 양념은 단짠단짠~~ 진짜 부드러운데 고기 결은 탱글하고 쫄깃해요.
잡내 하나 없고, 씹을수록 고기 본연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.
이건 정말 갈비만을 정성스럽게 양념해 숙성시킨 맛으로 그 정성과 고집이 느껴졌어요.
오랜만에 제대로 된 돼지갈빗집을 찾았습니다!!
이 조합, 해본 사람은 안다!!.
달달한 불향 가득 양념되지갈비 한 점에 시원하고 깔끔한 잔치국수 한 젓가락!!
기름진 입안을 국수가 싹 정리해 주고, 또다시 갈비가 당기는 마법 같은 조합!
돼지갈비와 잔치국수의 찰떡궁합!
♣ 마무리하며...
사실 고기 맛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어요.
그런데 향원에서 한입 먹는 순간,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
오로지 갈비 부위만으로 만든 진짜 ‘옛날돼지갈비’,
불판에서 올라오는 고소한 향,
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그 감칠맛.
가격도 착하고, 내부도 깔끔하고,
무엇보다 진심이 담긴 고기 한 점이 참 고마운 집이었습니다.
대구 남구 성당시장 공용주차장 삼거리
향원옛날돼지갈비
이곳은 ‘언제 한번 가봐야지’가 아니라,
‘오늘 저녁 뭐 먹지?’라는 고민에 답이 되는 곳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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